[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AS로마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임대생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들의 완전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로마는 24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체에 4-0 완승을 거뒀다. 승점 42점으로 리그 5위에 오른 로마는 남은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 경기에서 크리스 스몰링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각각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스몰링은 단단한 수비력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미키타리안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스몰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키타리안은 아스널에서 지난여름 임대를 통해 로마로 넘어왔다. 두 선수 모두 원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고 이적을 타진했었다. 고민 끝에 로마행을 선택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스몰링은 시즌 통틀어 총 2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맨유 시절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미키타리안은 부상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다. 로마 입단 후 총 1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던 재능은 남아있었다. 지난 7일 볼로냐전에서 복귀 후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폰세카 감독이 임대생들의 활약에 흡족하고 있다. 폰세카 감독은 23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스몰링은 환상적인 선수다. 세리에A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 없었다. 모든 사람이 그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폰세카 감독은 “미키타리안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상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복귀 후 그의 능력을 뽐내고 있다”라고 전하며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 모두 남았으면 좋겠다. 스몰링과 미키타리안은 환상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들이 남는다면 행복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스몰링과 미키타리안의 완전 이적 희망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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