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화력이 폭발했다. 맨유는 왓포드를 상대로 3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유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왓포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1점을 확보하며 토트넘 홋스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마르시알-페르난데스 출격! 이갈로 벤치 대기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르시알이 배치됐고 2선에 제임스, 페르난데스, 그린우드가 출전했다. 3선에는 프레드와 마티치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 비사카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이갈로는 친정팀을 상대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맨유, 페르난데스 PK 성공…데뷔골 폭발

전반 초반 맨유에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3분 디니가 맨유 수비들이 주춤하는 틈을 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쇼에게 막히고 말았다. 맨유는 전반 9분 그린우드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유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7분 완 비사카가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에 걸리고 말았다. 왓포드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두쿠레가 성큼성큼 치고 들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다시 한번 맨유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8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쇄도하던 프레드에게 공을 내주었다. 하지만 프레드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페르난데스가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마르시알-그린우드 추가골…승리 가져오는 맨유

후반 초반 왓포드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디니가 득점했지만 볼 경합 중 도슨의 핸드볼 파울이 확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맨유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패스르 받은 마르시알의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린우드가 팀 내 3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는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왓포드는 실점 직후 디니를 대신해 웰벡을 투입했다.

맨유가 후반 35분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사용했다. 프레드, 마르시알, 그린우드를 불러들이고 맥토미니, 이갈로, 총을 투입했다. 후반 39분 이갈로가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은 수비 맞고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두 팀의 경기는 3골을 터뜨린 맨유가 왓포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경기결과]

맨유(3): 페르난데스(전반 42분 PK) 마르시알(후반 13분) 그린우드(후반 30분)

왓포드(0):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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