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쳐]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영국 BBC 등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의 3부 리그 식스옥토버 클럽은 최근 75세 선수 에즈 엘딘 바흐더 (Eez Eldin Bahder)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바하더에게 프로 축구는 수 십 년 동안 머나먼 꿈과 같았다. 네 아이의 아버지이자 여섯 손자의 할아버지인 그는 6살 때부터 카이로의 길거리에서 공을 찼지만, 현실적인 직업에서는 토지 관련 일을 하면서 프로축구선수의 꿈을 잊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축구 클럽에서 정식 프로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꾸준히 문을 두드렸고 결국 식스옥토버에서 그의 입단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현재 그는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구단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으며, 훈련이 끝난 후에도 집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개별 훈련도 이어가고 있다. 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그의 모습은 결코 70대 노인의 모습이 아니다. 웬만한 2~30대의 몸매와 자세를 갖추고 있다.

1945년 3월 생인 바흐더가 데뷔 경기에서 실제로 90분 풀타임 경기를 두 번 이상 소화한다면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프로축구선수로 오를 수 있다. 그의 데뷔 경기는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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