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역대 세리에A에서 3번째로 11경기 연속골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파올로 마차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에서 스팔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인터 밀란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날 파울로 디발라와 함께 최전방에 포진한 호날두는 경기 초반부터 스팔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전반 39분 후안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15분 아론 램지의 추가골을 더해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4라운드 사수올로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후 모든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 치로 임모빌레(25골)을 맹추격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역대 세리에A에서 단일 시즌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하다. 1994-95시즌 가브리엘 바티스투타(피오렌티나)와 2018-19시즌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가 호날두 이전 해당 기록 보유자였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부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경기는 라치오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 결승전 단 한 경기뿐이다.

[호날두 세리에A 11경기 득점 기록]

14R (vs 사수올로) 1골

15R (vs 라치오) 1골

16R (vs 우디네세) 2골

17R (vs 삼프도리아) 1골

18R (vs 칼리아리) 3골

19R (vs 로마) 1골

20R (vs 파르마) 2골

21R (vs 나폴리) 1골

22R (vs 피오렌티나) 2골

23R (vs 베로나) 1골

25R (vs 스팔) 1골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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