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마틴 키언이 첼시전에서 교체 투입된 에릭 라멜라(27, 토트넘 홋스퍼)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22일 저녁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첼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첼시와 승점 4점 차로 리그 5위(승점40)를 유지하게 됐다.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4분 올리비에 지루가 혼전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시작하자 마자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마르코스 알론소가 정확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대신해 라멜라를 교체 출전시키며 변화를 가져갔다. 투입 직후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준 라멜라는 후반 44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의 시발점이 됐다. 토트넘은 라멜라의 활약 속에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첼시에 무릎을 꿇었다.

영국 ‘풋볼런던’은 23일 “아스널의 레전드 키언이 라멜라가 첼시전에서 완벽하게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고 언급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라멜라는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뤼디거의 자책골을 유도했다”고 보도했다.

키언은 영국 ‘BBC’의 프로그램 ‘MOTD(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라멜라는 경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그는 확신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키언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가용할 공격 자원이 없다는 한탄에 대해서는 “무리뉴 감독은 분명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 그가 선수들에게 자극을 불어넣는 메시지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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