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에당 아자르가 장기 부상으로 연결됐던 같은 발목 부위 쪽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우려를 표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아자르의 맨체스터 시티-바르셀로나전 출전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달기 시작했다.

레알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반테에 0-1로 패했다. 15경기 무패(10승 5무)를 달리던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난 셀타 비고전에 이어 아자르를 선발로 내세웠다. 발목 부상으로 3개월 정도 개점휴업했던 아자르가 셀타전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회를 다시 잡게 됐다. 아자르는 카림 벤제마, 이스코와 함께 최전방에 위치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다시 부상을 당하며 온전히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아자르는 후반 들어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21분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레알은 여러 악재가 겹친 끝에 레반테에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아자르의 몸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느낌이 나쁘다.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 아자르는 부상을 입었던 부위를 다쳤다.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타격이 있을 것이다”라며 아자르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어 “내일 추가 검사가 완료되면 아자르의 몸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레알이 곧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 데 이어 바르셀로나와 라이벌 매치를 치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매체는 아자르의 부상이 추가적인 결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벨기에 ‘HLN'의 크리스토퍼 테루어 기자 역시 아자르가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을 두고 맨시티-바르셀로나전 결장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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