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프랑크푸르트(독일)] 이명수 기자= 잘츠부르크가 프랑크푸르트에 대패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희찬이 고군분투하며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잘츠부르크는 21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잘츠부르크는 1주일 뒤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르지만 이날 대패로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황희찬은 다카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투톱을 구성했다. 오쿠가와, 스보살라이, 유누조비치, 음베푸가 중원에 포진했다. 4백은 울메르, 뵈버, 은구에네, 파르카스였고, 골문은 스탄코비치가 지켰다.

전반 6분,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선제골은 프랑크푸르트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카마다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5분, 황희찬이 열어준 공을 다카가 슈팅했지만 수비에 가로막혔다. 전반 43분, 카마다가 한 골 더 추가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잘츠부르크 벤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카와 오쿠가와를 빼고 코이타와 아데예미를 투입했다. 후반 8분, 카마다에게 헤더로 추가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카마다는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1분, 코스티치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프랑크푸르트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32분, 황희찬이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동료 선수와 동선이 겹치며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40분, 황희찬이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프랑크푸르트(4) : 카마다(전반 12분, 전반 43분, 후반 8분), 코스티치(후반 11분)

잘츠부르크(1) : 황희찬(후반 40분 P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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