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링 홀란드 영입전에서 스스로 철수한 이유가 드러났다. 바이아웃과 라이올라 에이전트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나쁜 선례를 남길 것으로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홀란드 영입전에서 철수한 이유를 전했다. ‘미러’는 “맨유는 홀란드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상황은 어두워졌고, 도르트문트가 홀란드 영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전한 맨유와 홀란드가 틀어진 이유는 에이전트 라이올라 때문이다.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맨유에 바이아웃과 향후 홀란드가 이적할 때 이적료 제한선을 낮출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맨유는 고민에 빠졌고, 이 요구를 들어줄 경우 축구계에 나쁜 선례를 남기며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믿었다. 이로인해 결국 맨유는 홀란드 영입전에서 발을 뺐고,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하지만 라이올라는 즉각 반박했다. ‘미러’는 라이올라와 ‘텔레그래프’의 인터뷰를 인용해 “맨유는 홀란드의 경력에서 올바른 단계가 아니라고 느꼈다. 맨유의 제안은 좋았다. 하지만 19세에 프리미어리그에 가길 원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를 선택했고, 그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이다”고 라이올라가 말한 사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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