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 훗스퍼가 많은 우려를 샀다. 그리고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RB라이프치히에 0-1 패배를 당했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홈에서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8강 진출 희망이 무색해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기자 닉 밀러는 20일 “토트넘의 젊은 선수들에게서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부정적인 면이 더 많았다. 손흥민과 케인의 부재 속에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하려 했지만 라이프치히의 경기력이 훨씬 빛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밀러는 “지난여름 요렌테를 보내고 케인에게 의존했다. 케인의 부상 공백을 지웠던 손흥민마저 이탈해버리며 토트넘은 공격력 부재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이탈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던 토트넘의 공격진들은 경기 내내 라이프치히의 수비진에 고전했다. 주도권을 내주며 슈팅 횟수도 적었고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원톱으로 출전한 루카스 모우라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스티븐 베르바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델레 알리는 교체된 후 물병을 집어던지는 행동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던 선수들에게 낮은 평점을 부여하며 혹평을 내렸다.

이에 대해 밀러는 “토트넘은 창의성 부족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은돔벨레와 라멜라가 그라운드에 나선 후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밝히며 토트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할 만한 선수가 없다. 무리뉴의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토트넘의 남은 시즌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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