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이적설이 돌았던 엘링 홀란드의 활약이 노르웨이에 좋은 소식이라며 기쁨을 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승기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홀란드는 대부분의 현지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적 후 당연하다는 듯이 득점을 몰아넣으며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최고의 이적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적 후 총 7경기에서 11골을 넣은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치른 분데스리가, 포칼, UCL 데뷔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 1월 홀란드가 맨유 이적 의사를 밝혔으나 요구했던 주급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이적이 불발됐다. 이후 맨유는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할 선수로 오디온 이갈로를 임대하며 많은 우려를 샀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9일 클럽 브뤼헤와 펼치는 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다른 팀의 선수를 언급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홀란드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선수로써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그는 더욱 발전할 수 있다. 남은 PSG와의 2차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홀란드에게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나타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는 노르웨이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홀란드에 대한 자부심도 표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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