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에이스들의 부상이 패배의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답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토트넘 수비는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지 오리에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지켰다. 요리스는 전반 초반 베르너의 슈팅을 비롯해 결정적인 위기들을 잘 막아냈다. 후반에 내준 PK 실점은 방향을 예측했으나 베르너의 슈팅이 워낙 빨라 손을 대기 어려웠다.

경기 종료 후 요리스는 UCL 인터뷰를 통해 “만약 2골을 내줬더라면 사실상 끝난 셈이었지만 여전히 8강 가능성이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후반 막판 20분 동안 골 찬스가 여러 번 있었다. 1골만 넣었어도 모든 게 바뀌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부상자들을 언급했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의 부상에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 하지만 불평할 수 없다. 핑계를 댈 수도 없다. 프로답게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 어려운 시즌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잘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한 번 요리스는 “부상자가 정말 많은 시즌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것부터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결국 버텨냈다. 끝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2차전을 기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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