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티모 베르너(23, 라이프치히)는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RB 라이프치히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베르너의 활약이 눈부셨다. 주로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베르너는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12분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 슈팅을 포함해 총 4개의 슈팅을 때렸는데 2개는 유효 슈팅이었고, 나머지 2개는 수비에 막혔다.

경기 종료 후 제임스 쏘로굿 기자와 인터뷰에 나선 베르너는 “좋은 경기였다. 토트넘을 우리 손 안에 넣어두고 플레이를 펼쳤다. 다만 득점이 부족해 아쉬웠다. PK 선제골 이후 토트넘의 공격을 수비하는 데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앞서 여러 찬스를 놓쳤기 때문에 PK 역시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차고 싶었다. 평정심을 유지한 채 슈팅을 때렸다. 팀을 위해 골을 넣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득점 소감을 답했다.

또한 베르너는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하는 건 쉽지 않다. 어려운 걸 해냈기에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라이프치히는 어린 팀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정신적인 부분에서 더 배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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