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맨시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2년 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가 찬물을 뒤집어 쓴 것이다.

징계를 받은 맨시티는 2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54로 3위 레스터와의 간격을 4점으로 벌렸다.

승리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FFP 징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징계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 구단은 해당 징계를 부당하다고 여겨 항소할 것이다. (결과를) 기다릴 준비가 됐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경기장 위에서의 경기력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음 시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것”이라고 징계를 부정했고, “구단이 날 경질하지 않는 한 맨시티에 100% 남을 것이다. 맨시티는 계약관계 이상으로 특별한 팀이다. 내가 이 팀을 왜 떠나야 하는가. 무슨 일이 있어도 다음 시즌에 맨시티를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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