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그들은 우리를 개처럼 다뤘다.”

독일 원정을 떠난 파리 생제르망의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독일 경찰들이 자신들을 가둬놓고 개처럼 다뤘다며 항의에 나섰다.

PSG는 1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1-2로 패배했다. 원정 득점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홈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 팬들과 독일 경찰들 사이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PSG의 원정 팬들이 독일의 경계선을 넘어가는 도중 현지 경찰들에게 붙잡혔고 약 5시간의 구금 끝에 풀려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AS’는 19일 프랑스 ‘르 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하여 “PSG의 팬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약 3,300명의 원정팬들이 독일 원정에 나섰는데 이 중 몇 명이 경계선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현지 경찰들에게 구금됐다. 경기 시작 1시간을 남겨놓고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로 원정을 떠났던 PSG의 팬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5시간이나 갇혀 있었다. 경기 시작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겨우 빠져나왔다. 그들은 우리를 개처럼 다뤘다(being treated like dogs)"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의 전말을 전해 받은 PSG도 팬들에 대한 독일 경찰들의 대처에 우려를 표시하며 자세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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