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도르트문트(독일)] 이창현 통신원= 역시 괴물이다. 엘링 홀란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후 3개 대회에서 모두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도르트문트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홀란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괴물’ 홀란드의 날이었다. 홀란드는 제이든 산초, 토르강 아자르와 함께 도르트문트의 공격진을 구축했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홀란드와 산초의 호흡이 빛났다. 전반 34분 홀란드가 산초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결국 홀란드가 균형을 깼다. 후반 24분 홀란드가 수비 맞고 흘러나온 것을 한 발 빠르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결승골의 몫도 홀란드였다. 후반 32분 지오반니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PSG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다. 후반35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동점골에 실패했다. 결국 종료 시간까지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종료됐다.
결과적으로 홀란드의 날이었다. 특히 이번 경기는 홀란드의 도르트문트 UCL 데뷔전이었기에 임팩트는 더 컸다. 홀란드는 아닐 멀티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치른 분데스리가, 포칼, UCL 데뷔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에 대해 ‘옵타’는 “홀란드가 분데스리가, 포칼, UC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도르트문트의 첫 번째 선수가 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옵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