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푸마와 유니폼 계약을 맺은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중징계를 받았음에도 후원 금액이 유지될 전망이다.

UEFA는 1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맨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 위반 혐의에 대한 판결을 발표했다. UEFA는 "맨시티는 2시즌(2020-21시즌/2021-22시즌) 동안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으며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2시즌 동안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징계가 발표된 후 맨시티는 핵심 선수들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영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맨시티는 유니폼 후원금을 비롯해 재정적으로는 큰 손실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 "맨시티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가 확정되더라도 푸마와 계약을 맺은 6,500만 파운드(약 1,005억 원)의 금액은 삭감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맨시티의 글로벌 및 지역 파트너 49곳 역시 계약이 유지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시티는 계약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관련 조항이 없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시즌 연속 UCL 출전권을 얻지 못할 경우 2,000만 파운드(약 309억 원)가 넘는 손실을 입게 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아디다스와 연간 7,500만 파운드(약 1,159억 원)의 금액으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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