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AS로마가 크리스 스몰링(30)을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현재 토트넘, 에버턴이 스몰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몰링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로마에 임대로 합류했다. 이제는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스몰링은 완벽히 부활했다. 어느새 로마 유니폼을 입고 24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로마는 완전 영입을 원했지만 맨유가 이적료를 올리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희망도 사라지고 있다. 로마는 최근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4위 아탈란타(승점45)와 승점 6점 차로 벌어졌다. 오히려 베로나, 파르마, AC밀란 등이 어느새 턱 밑까지 추격해오면서 5위 수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17일 "스몰링이 로마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턴이 스몰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마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다면 스몰링을 내줘야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스몰링 이적료를 기존의 1,800만 유로(약 231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257억 원)로 인상했다. 30세의 선수에게 이 정도 금액을 쓰는 것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에 불가능한 일이다. 반면 토트넘과 에버턴은 이적료가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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