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여론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인 바르셀로나가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관련 보도가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라디오 매체 ‘카데나 세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언론 플레이를 위해 ‘I3 Ventures'라는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 업체는 다수의 SNS 계정을 생성하여 바르셀로나의 지시를 받아 메시와 피케를 비난하는 등 온라인에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카데나 세르’는 36장에 달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I3 Ventures'는 약 6개의 온라인 단체를 생성하여 언론 플레이를 펼쳤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는 것에 주춤하자 이를 비난하고 피케, 과르디올라 등을 폄하하는 글들을 SNS에 게시하며 여론을 조작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현 회장 호셉 마리아 바르로메우를 지지하는 내용과 더불어 차기 회장으로 출마 예정이었던 후보들을 깎아내리는 등 다방면에서 바르셀로나에 관한 여론을 형성했다고 전해진다.

수많은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자 바르셀로나가 직접 나섰다.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보도된 바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언급된 회사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보도들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한다. 보도가 지속될 시 법적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전하며 강경한 대응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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