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아스널의 감독으로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르센 벵거가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징계는 마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의 FFP(Financial Fair-Play, 재정적 페어플레이)룰 위반 혐의에 대한 판결을 발표했다. UEFA는 "맨시티는 다음 2시즌 동안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으며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자체 징계 소식까지 전해지며 악재가 겹쳤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5일 "소식통에 의하면 맨시티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또한 UEFA의 FFP 규정과 관련된 자체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 승점 차감을 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스널의 전 감독이자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벵거는 17일 2020 라우레우스 스포츠 어워드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가 규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처벌을 받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규칙을 위반했다는 것은 존중을 표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벵거는 “한 대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에 맞는 규칙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규칙에 존중을 보이지 않은 맨시티는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맨시티에 대한 징계는 마땅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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