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엄 수네스가 니콜라 페페(24, 아스널)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수네스는 페페를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와 비교했다.

페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릴을 떠나 아스널에 둥지를 틀었다. 아스널은 페페를 영입하는데 7,200만 파운드(약 1,111억 원)를 지불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페페는 지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모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 "수네스가 아스널이 뉴캐슬을 4-0으로 대파한 뒤 페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페페는 1골을 포함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고 보도했다.

수네스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의 최고의 선수인 앙리를 떠올려봐라. 그도 처음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간이 좀 걸렸다. 나는 페페도 아스널에서 스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 1999-00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한 앙리는 리그 첫 8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적응을 마쳤고 아스널에서 8시즌 동안 뛰면서 무려 4번이나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앙리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통산 376경기 228골을 터뜨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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