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가 브루노 페르난데스(25)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좋은 영입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는 포그바가 부상으로 빠진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울버햄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피구는 16일 '로리우스 어워즈'를 앞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국가대표로 뛰고 있고 박스 안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미드필더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구는 "내 생각에 페르난데스는 맨유 입장에서 좋은 영입이다. 그가 가능한 빨리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포르투갈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피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뛴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선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총 127경기에 나서 32골을 터뜨렸다. 2000년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레알에 입단할 때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출마를 선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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