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이재성의 풀타임 활약에 힘입은 홀슈타인 킬이 아우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승과 함께 5위 도약에 성공했다.

킬은 1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에에 위치한 에르츠케비르크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아우에와의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2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은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했고 서영재는 후반 교체출전을 통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를 앞두고 원정팀 킬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킬은 세라를 중심으로 2선에 이재성, 외즈칸, 뮐링, 이요하를 배치했다. 그 뒤를 이그노브스키가 받치며 반 덴 베르, 테스커, 발, 노이만이 4백을 구성했다. 게리오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아우에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크루거가 1:1 찬스를 잡았으나 수비수의 방해에 걸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킬은 이재성과 외즈칸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외즈칸은 전반 11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중앙이었다.

좋은 기회가 킬에 찾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흐른 볼을 이재성과 세라가 동시에 발을 갖다 대며 득점에 실패했다. 킬로썬 아쉬운 상황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킬이 마침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2분 반 덴 베르가 외즈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외즈칸의 슛은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구석을 향했다. 이후 팽팽하던 전반이 마무리 됐다.

후반도 킬이 주도했다. 후반 14분 이요아가 시도한 슈팅이 약하게 맞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팽팽히 흘러가던 후반 이재성의 발끝에서 골이 나왔다. 좌측을 파고든 이재성의 땅볼 크로스를 이요아가 돌려놓으며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곧바로 아우에가 반격했다. 후반 24분 나자로프가 멋진 발리 슛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3분 서영재가 반 덴 베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후 양 팀이 공격을 주고 받은 끝에 킬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

아우에(1) : 나자로프(후24)

킬(2) : 외즈칸(전42), 이요아(후17)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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