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맨체스터 시티의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소식에 놀라워하는 모습이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마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승점 76점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15점이다. 맨시티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더라도 리버풀이 남은 리그 5경기에서 이긴다면 우승 트로피는 리버풀에 돌아간다.

하지만 전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가 FFP 위반으로 향후 2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것이다. 현재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뒤숭숭한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이와 같은 소식에 클롭 감독도 놀라움을 표했다. 노리치전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클롭 감독은 “누군가 나에게 뉴스를 보내줬다. 나는 그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어쨌든 우리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맨시티가 그것을 어겼는지 지켰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아래에서 맨시티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나는 언제나 그들의 모습에 감탄했다. 맨시티가 항소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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