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최근 불거진 맨시티의 FFP 규정 위반에 일침을 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UEFA 조사결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을 어겼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UEFA는 다음 2시즌 동안 맨시티의 UEFA 주관 유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무산됐다.
맨시티는 곧바로 UEFA의 징계에 반박하겠다는 자세다. 징계 직후 맨시티는 구단 공식 성명서를 통해 “UEFA 심판 회의소의 결정에 실망했지만 놀라지 않았다. 우리 구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해당 징계를 항소했다. 공정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퍼디난드가 이번 사태를 비꼬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퍼디난드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맨시티의 징계 기사를 게시했다.
이어 “배후에 친구들을 데리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에 엄청난 경의를 표한다. 맨시티의 항소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 대단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글을 남겼고, “EPL 5위 경쟁이 매우 재미있겠다”면서 맨시티 징계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벌일 리그 5위 싸움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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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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