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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POINT] ‘카드만 7장‘ 전북, 매너에서도 졌다...“정신적으로 흥분”

[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흥분해서 정신적으로 실수한 것 같다.” (전북 김상식 코치)

전북현대는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년도 K리그, J리그 챔피언의 자존심 대결에서 전북이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치열했다. 특히 전북 선수단은 텐션이 상당히 업되어 있었다. 이유는 다양하다. 시즌 첫 홈경기인 만큼 꼭 이기고 싶어서, 요코하마에 주도권을 빼앗겨서, 경기가 계획대로 풀리지 않아서, 좋게 표현하면 '의욕이 넘쳤다'이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90분 동안 주심으로부터 카드를 받은 횟수를 비교하면 7-0이다. 전북은 3명의 선수가 옐로카드 5장, 레드카드 2장을 받았다. 이 외에도 김보경이 상대를 밀치는 장면, 김민혁의 태클 등 카드성 파울이 많았다. 반면 요코하마는 단 한 장의 카드도 받지 않았다. 반칙 수만 비교하면 16-17로 요코하마가 1회 더 많았지만 거친 파울은 전북 쪽에서 많이 나왔다.

첫 경고는 전반 23분 손준호가 받았다. 이어 후반 24분 손준호가 역습을 끊는 상황에서 경고를 한 장 더 받아 퇴장을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전북은 수적 열세까지 처했다. 후반 35분 조규성의 만회골로 점수 차를 좁힌 전북은 후반 36분부터 1분 사이에 연달아 경고를 받은 이용이 퇴장을 당하며 9명으로 남은 시간을 보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심판에게 항의하던 김진수도 경고를 받았다.

단순히 카드 수만 문제가 아니다. 전북의 주요 반칙들은 위험지역에서 나왔다. 요코하마의 오른발 키커 마르코스와 왼발 키커 시라톤의 프리킥이 조금만 더 정교했다면, 송범근의 선방이 없었다면, 요코하마 감독의 말대로 “5골을 더” 먹힐 뻔했다.

지난 시즌 징계로 이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한 조세 모라이스 감독을 대신해 김상식 코치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 코치는 “이미 한 명이 퇴장당했고 우리가 1골을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이용이 흥분해서 정신적인 실수를 한 것 같다. 열심히 하다가 그런 거니까 뭐라고 꾸짖지는 못하겠다”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이제 겨우 1차전이 끝났다. 잃은 게 많은 전북이지만 재정비해서 2차전, 3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전북은 오는 3월 4일 호주 시드니FC 원정을 떠난다. 이후 4월 7일 시드니와의 홈경기, 21일 요코하마 원정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그 다음 상하이 상강과의 원정-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남은 경기에서 카드 관리에 전념해야할 전북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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