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뛰었던 호나우두(43, 브라질)가 1997년 당시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에서 단 1시즌 만 뛰고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총 49경기 4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프리메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갑작스럽게 이적이 진행됐고 당시 최고 이적료인 2,700만 파운드(약 412억 원)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 호나우두와 'DAZN이탈리아'가 나눈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나는 시즌 막바지에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서명한 뒤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5일 뒤 재계약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었지만 구단이 내 생각만큼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결정은 내 손에 달려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후 호나우두는 2002년 당시 4,600만 유로(약 592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리고 5시즌 동안 177경기에 출전해 104골을 터뜨렸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갈락티코' 정책을 펼치며 호나우두를 비롯해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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