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수원삼성이 홈 개막전 준비에 한창이다.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6년 만에 빅버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소속된 빗셀 고베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고베를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홈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수원은 7일 오후 2시부터 해당 경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지난 2004년 빅버드에서 0-1 패배를 경험한 이니에스타가 16년 만에 수원삼성과 재대결을 펼치게 돼 관심을 모은다.
수원은 지난 2004년 7월 29일 빅버드에서 호나우지뉴, 라르손, 사비, 푸욜 등이 건재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우르모브의 30m 왼발 프리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이니에스타는 후반 9분 라르손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이니에스타 외에도 토마스 베르마엘렌(벨기에), 더글라스(브라질) 등 화려한 스타진용을 갖춘 고베는 지난해 일왕배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아시아클럽챔피언십을 포함, 13번째 본선에 진출한 수원(통산 2회 우승)은 주장 염기훈을 필두로 지난해 K리그 득점왕 타가트와 김민우, 홍철, 양상민, 노동건 등 주력 선수들을 앞세워 고베전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보스니아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와 캐나다 국가대표 수비수 헨리가 빅버드에서 수원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할 예정이다. 전역 후 더욱 예리한 공격을 자신하고 있는 김건희도 빅버드 복귀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베와 홈경기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시 2,000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는 연간회원 판매부스, 연간회원선물교환부스 등이 운영되고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수원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 빅버드에 운집할 팬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사진= 수원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