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안드레 감독을 떠나보낸 대구FC가 2020시즌을 이병근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다.

대구 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근 감독대행 임명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구단에서는 재계약 협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해외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상황 속에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별하게 됐다”면서 안드레 감독과 결별 발표를 한 뒤 내린 결론이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1년간 수원삼성, 대구FC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 경남FC와 수원삼성, 대구FC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지도자 최상위 자격증인 P급 라이센스도 보유하고 있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구와 이어온 인연도 눈길을 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선수시절 수원에서 대구로 이적해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석코치로 팀에 합류해 대구가 파이널A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대구에서 활약했던 선수 출신 지도자가 감독대행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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