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2009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가 트레블(라리가-국왕컵-챔피언스리그)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2009년 트레블을 달성했던 바르셀로나는 두 번째 트레블 달성에 단 1승씩만을 남겨두고 있다.

먼저 리그에서 바르셀로나는 승점 90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에 4점차로 앞서있다. 2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1승만 추가하게 된다면 레알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확보한다고 해도 1점 앞서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국왕컵 결승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아틀레틱 빌바오. 객관적인 전력으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고, 이번 시즌 2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어 분위기는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트레블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결승에 진출해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4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종합 스코어에서 5-3으로 우위를 점하며 바르셀로나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4일 치러지는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트레블 달성에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13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현재 우리의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다. 트레블 달성에 단 1승씩만 남겨둔 상황이다. 남은 경기서 승리를 거둬야한다”며 트레블 달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트레블 영광에 모든 대회에서 단 1승씩만 남겨둔 바르셀로나. 과연 지난 2009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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