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드디어 영입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계약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완전히 합의됐다. 페르난데스가 맨유의 새로운 선수가 됐고, 맨체스터에 오는 것이 준비가 됐다. 양 구단 모두 계약에 합의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조건도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고, 곧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것이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15억 원)고, 비교적 쉬운 옵션 1000만 유로에 어려운 옵션 1500만 유로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창의적인 미드필더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스포르팅 리스본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페르난데스가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위치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협상에서 쉽게 합의하지 않으면서 페르난데스 영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여기에 이적시장 막판 바르셀로나가 페르난데스 영입 경쟁에 합류하며 상황은 더욱 꼬였다. 바르셀로나는 일단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뒤 곧바로 발렌시아로 임대보내는 대신 로드리고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결국 맨유는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하게 됐다. 기본 이적료 5,500만 유로에 옵션 2,500만 유로(약 324억 원)가 포함된 제안을 건넸고,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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