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 근접했었으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 의해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 간 그리고 개인 합의에 근접했지만 갑작스런 레비 회장의 과도한 이적료 인상으로 인해 레알은 영입을 포기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 “지난 2018년 레알이 에릭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루어질 뻔 했으나 레비 회장의 터무니 없는 요구와 지네딘 지단 감독의 재임명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양 구단은 여러 번의 회의 끝에 7500만유로 (약 970억 원)합의에 이르렀고 에릭센 역시 이적을 원했으나 레비 회장이 갑작스레 1억 유로(약 1300억 원)를 고수 하며 거래가 지체되었다. 게다가 지단 감독이 다시 레알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에릭센보다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도니 반 더 비크(아약스)를 더 선호하게 되면서 이적은 물거품으로 돌아 갔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은 이적이 불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레알의 오퍼를 기다렸으나 구단 간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이유로 에릭센은 재계약을 거부했고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가치는 점점 떨어졌다.

결국 에릭센은 지난 1월 28일 260억의 금액으로 인터 밀란 이적을 확정 지으며 런던을 떠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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