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애스턴 빌라의 '에이스' 잭 그릴리쉬의 주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에서는 그릴리쉬의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보도됐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29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빌라는 총합 스코어 3-2(1차전 1-1무)로 레스터를 제압하고 10년만에 EFL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빌라의 결승 진출의 주역은 단연 '에이스' 잭 그릴리쉬였다. 영국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맷 타겟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을 뿐 아니라 무려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빌라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 빌라 유니폼을 입고 22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올리며 팀 내 득점, 도움 1위를 독차지했다. 여기에 경기 당 평균 키패스 2.6회, 패스 성공률 85% 등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릴리쉬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자 영국 현지에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점쳤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29일 "올 시즌 그릴리시의 활약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그의 대표팀 선발에 대한 확신을 주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청소년 대표팀 출신인 그릴리쉬는 지난 2015년 아일랜드 축구협회의 설득에도 잉글랜드 국적을 선택했다. 아직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서 뛴 적은 없으나 최근 활약을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빠르면 오는 3월에 예정된 이탈리아-덴마크와의 2차례 A매치에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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