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아스톤 빌라가 막판 나온 트레제게의 극적 결승골로 레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리그컵 결승에 선착한 빌라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빌라는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컵(EFL)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레스터에 2-1로 승리했다. 4강 두 경기서 1승 1무를 기록한 빌라는 오는 3월 맨시티-맨유의 4강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홈팀 빌라는 닐란드, 하우제, 밍스, 콘사, 타겟, 나캄바, 루이스, 길베르, 엘 가지, 그릴리쉬, 사마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레스터는 슈마이켈, 칠웰, 쇠윈쥐, 에반스, 페레이라, 반스, 매디슨, 은디디, 틸레망스, 페레스, 이헤아나초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선제골은 홈팀 빌라가 가져갔다. 전반 11분 그릴리쉬가 내준 공을 공격침투한 타겟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레스터 골망을 갈랐다.

레스터는 매디슨이 여러 차례 기회를 잡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빌라 골키퍼 닐란드의 연이은 선방으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쳐야만 했다.

후반 초반에도 변화가 없자 레스터는 페레스를 빼고 바디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레스터의 승부수는 통했다. 후반 27분 반스가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헤아나초가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기세를 탄 레스터는 파상공세로 역전골까지 노렸다.

하지만 골은 빌라로부터 나왔다. 빌라는 교체 투입된 트레제게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나갔고 결국 2-1로 승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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