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가 일본의 가시마를 제압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멜버른 빅토리(호주)는 28일 오후 7시 일본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멜버른은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FC서울(대한민국),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과 함께 E조에 배치됐다.

본선 진출을 노리는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가시마는 권순태를 비롯해 알라누, 에베라우두, 이즈미, 도이, 실바, 나가토, 히로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멜버른 역시 나부트, 바샤, 포울센, 캐리건, 트라오레, 토마스 등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가시마가 잡았다. 가시마는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를 시도하며 점유율을 높였고,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선제골은 멜버른의 몫이었다. 후반 9분 나부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가시마는 후반 27분 시라사키, 후반 32분 이토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승자는 멜버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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