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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칼럼] 상황에 따른 경기 운영의 묘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축구 경기는 보통 세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상대 팀을 압도하면서 전반적으로 제압하면서 7:3 정도로 우세하게 점유율을 가지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전력평가가 50:50 이면서 상대를 무시 못 하고 높이평가하지 않으면서 경기 중 항상 위협을 느끼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우리 팀보다는 강하다는 평가를 하면서 선 수비를 하고 이후 기습으로 상대를 무너트리려는 카운트 어택을 노리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위의 세 가지를 인식하면서 감독이나 선수들은 준비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먼저 상대팀보다 전력이 앞서 있을 경우 공격수는 항상 상대 골키퍼 위치를 생각하고 기회가 생기면 모든 활동을 득점을 노리는 것에 집중한다. 특히 측면으로 볼이 전개되면 앞으로 나가 수비 앞에서 슛팅 기회를 잡을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나가는 척하면서 수비 뒤로 움직여 긴 크로스에 대비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90분 내내 골에 대한 집착을 하면서 득점하기 어려운 위치라면 신속히 다른 선수에게 패스할 생각도 해야 한다. 수비수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상대 볼을 캐치했을 때는 공격에 길게 연결하지 말고 미드필더에게 정확하게 연결하여 미드필더들이 득점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경기력이 50:50일 경우이다. 이 경우는 보통 수비력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수비수만이 수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드필더와 공격에 가담했던 선수들이 얼마만큼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 할 수 있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수비를 강하게 하면서 공격을 할 때 균형을 깰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상대팀에 전력이 약할 때이다. 이 경우 대부분의 감독이나 선수들은 선 수비 후 공격전술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우리 팀 선수 중 스피드가 빠른 선수를 확보하고 있는지, 또한 한 번에 골을 결정 지울 수 있는 공격선수를 보유하고 있는지 가 충족 되어야 팀이 승리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전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항상 경기에 지는 것이 아니기에 팀에 맞는 전술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공격으로 전환되면 많은 선수들이 득점을 위하여 공격에 가담하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공격에 가담하여 상대를 무너트릴수록 골로 기록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보통 감독들은 수비가 우선이라 생각하지만 공격도 좋은 전술이며 결국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골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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