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스널이 본머스전을 통해 패스 플레이가 되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아스널은 28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와 컵대회 포함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이와 함께 FA컵 5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승부수를 띄웠다. 아르테타 감독은 메수트 외질,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을 제외한 채 어린 선수들에게 주축 역할을 맡겼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비롯해 부카요 사카, 에드워드 은케티아, 조 윌록 등이 경기의 중심이 됐다.

그리고 이 승부수는 적중했다. 아스널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빛을 냈고, 그 중심에는 마르티넬리와 윌록이 있었다. 그리고 사카와 은케티아는 전반 5분과 전반 26분 각각 골을 기록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사카의 첫 골은 압권이었다.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22차례 패스에 관여했고, 이 가운데 마르티넬리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득점을 기록한 것. 이 장면을 두고 아스널의 아름다운 패스 플레이를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져갔다.

물론, 아르테타 감독은 앞서나가는 것을 경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아스널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만약 두 번의 패스로 득점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나 “많은 것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공을 움직이면서 공격에 적당한 공간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그것을 정말 잘 해냈다. 2골 모두 정말로 좋았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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