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3년 만에 나서는 ACL 출사표를 남겼다.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준비했고,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믿음을 보냈다.

FC서울은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케다를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의 2020 시즌 첫 경기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최용수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용수 감독은 “3년 만에 ACL에 참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받았다. 아직 결정 난 것은 없지만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좋은 분위기를 가져와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1차 캠프를 잘 준비했고,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임은 분명하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고, 희망찬 한 시즌의 신호탄을 알릴 수 있도록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있다. 좋은 경기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케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홍콩의 다푸를 5-1로 제압했다. 최용수 감독은 “9번과 10번이 뛰어난 결정력과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계 대상이고 개인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없도록 조직적으로 압박을 잘해야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요한, 페시치, 조영욱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이 불안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현재 나서는 선수들이 베스트이다. 올해 주전과 비주전의 폭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누가 나가도 서울다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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