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제시 린가드가 잉글랜드 국내 대회 기준으로 366일 만에 골을 터트렸다. 시즌 2호골이기도 했다. 부족한 득점력으로 비판을 받아왔던 린가드도 자신이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부분을 인정했다.

맨유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트랜미어에 위치한 프랜턴 파크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트랜미어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맨유는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마르시알, 루크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정도가 주력으로 뛰던 선수들이었다. 그린우드, 페레이라, 린가드, 마티치, 달롯, 존스, 로메로 등 준주전급 선수들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맨유는 초반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0분 매과이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달롯, 린가드, 존스, 마르시알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전반에만 5-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그린우드의 페널티킥 골까지 묶어 6-0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득점자 중 린가드가 눈에 띄었다. 린가드는 전반 16분 매과이어의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유로파리그 아스타나전 골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득점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포함 잉글랜드 국내 기준으로는 무려 366일 만에 골을 터트릴 수 있었던 린가드다. 린가드도 경기 후 ‘BT 스포르트’를 통해 “그동안 나는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라면서 부진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린가드는 “골을 넣고 팀을 돕는 일은 언제나 좋다. 많은 사람들이 (승리에) 공헌했다. 힘든 경기를 예상했지만 잘 이겨냈다. 이른 시간 나온 골은 항상 경기를 편하게 풀어갈 수 있게 한다”면서 팀 승리를 기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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