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협상에서 고비를 맞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 측이 원한 만큼은 아니지만 기존 제시한 금액보다 인상된 이적료를 제시해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포르투갈 공영방송인 ‘RTP 스포르트’는 26일 “맨유가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상향된 조건의 제안을 스포르팅 측에 건넸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로 창의적인 미드필더 영입을 꼽았다. 여러 영입 후보들이 거론된 가운데 스포르팅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페르난데스가 최종 후보가 됐다.

문제는 역시 이적료 협상이었다. 스포르팅은 협상이 개시된 이후 갑작스레 요구 이적료를 끌어올렸다. 당초 5,500만 파운드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스포르팅은 6,824만 파운드(약 1,046억 원)를 요구해 맨유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맨유도 스포르팅이 요구한 금액 그대로를 낼 생각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기존 제시안보다 높은 수준의 이적료를 건네 스포르팅의 움직임을 확인할 생각이다. ‘RTP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는 기본 이적료 5,500만 유로(약 712억 원)에 1,500만 유로(약 194억 원)의 보너스가 포함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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