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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일본→한국' 원두재, “이제 K리그에서 이름 알리고 싶다”

[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프로 데뷔를 일본에서 했던 원두재(22, 울산현대)가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면서 사상 첫 이 대회 우승컵까지 품에 안았다.

대회 종료 후 곧바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전원이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중 원두재는 대회 MVP로 선정됐고 송범근은 최우수 골키퍼 상을 받았다. 우승컵에 개인 트로피까지 석권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 김학범호다.

대회 종료 후 원두재는 “감독님도 선수들도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팀보다 간절했다. 부담감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하나로 단합해 좋은 성적을 냈다. 올림픽 진출이 쉽지 않은데 우승까지 해 뜻 깊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두재는 조별리그 1차전 결장 이후 5경기 풀타임으로 뛰면서 김학범호 중원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주장 이상민이 결장했던 3차전에는 그를 대신해 주장 완장까지 찼다. 이 활약으로 MVP를 받은 원두재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런 큰 대회에서 받아서 기쁘다.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22명 동료가 저에게 모두 도움을 줬고, 저도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눈에 띄는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하려고 했다. 감독님의 지시를 이행하려 노력했는데 그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한 상금 2만 달러를 두고 “선수들이 필요한 데에 쓰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학범 감독을 향한 감사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원두재는 "김학범 감독님은 때때로 무섭지만 아버지 같은 분이다. 감독님 중 으뜸"이라면서 "모든 경기 앞두고 미팅할 때, 상대가 어떻게 나올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신기하게도 정말 상대가 그렇게 나왔다. 감독님 말씀대로만 하면 됐다"고 돌아봤다.

원두재는 이번 대회 직전인 12월, 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떠나 K리그 명문 울산현대로 이적했다. 그는 “K리그는 처음이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 나이가 어린 만큼 열심히 해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일본에 있어서 저를 많이 모르시겠지만 K리그 오면서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저를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국내 팬들에게 각오를 남겼다.

사진=AFC,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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