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영국 언론이 FA컵에서 선발 출전한 미나미노 타쿠미(25)를 혹평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슈루즈버리의 몽고메리 워터스 미도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슈르즈버리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안필드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미나미노도 이날 선발 출전해 엘리엇, 디보크 오리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미나미노는 전반 15분 커티스 존스의 선제골 장면에 관여하며 동료들과 연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이 다였다. 미나미노는 경기 내내 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겉도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40분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교체될 때까지 총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영국 ‘미러’도 미나미노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미러’는 “미나미노가 선발 출전했지만 볼을 받지 못하고 겉돌았다. 교체될 때까지 활약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나미노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동료들이 자신을 이용하도록 애썼다. 공을 받기 위해 하프라인까지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첫 20분 동안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했다. 전반 39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이것 역시 빗나갔다”고 전했다.

그의 약한 피지컬도 지적받았다. ‘미러’는 “피지컬 부족은 경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그는 슈루즈버리의 오른쪽 미드필더 션 고스에게 달려들었지만 고스는 그를 가볍게 어깨로 튕겨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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