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아르헨티나 에스투디안테스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회장이 마르코스 로호(29) 영입을 위해 직접 나섰다. 베론 회장은 로호가 유럽 내 행선지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임대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메일’은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로호가 에스투디안테스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스투디안테스 유스 출신인 로호는 지난 2011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이후 스포르팅 리스본에 이어 맨유로 이적하며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맨유와 계약을 연장하긴 했지만 로호가 출전하는 경기를 보는 것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에 이적을 추진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막판 에버턴 임대 이적을 추진했지만 맨유가 임대료로 400만 파운드를 요구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로호는 여전히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문제는 유럽 내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아르헨티나 레전드이자 에스투디안테스 회장인 베론이 로호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에스투디안테스에는 베론 외에도 가브리엘 밀리토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또한 유스 시절을 보낸 구단인 점은 로호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 수 있다. 베론 회장은 이러한 환경을 활용해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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