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발렌시아(스페인)] 임지원 통신원= 바르셀로나의 세티엔 감독이 데 용의 기량 저하에 대한 의견에 반박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9-20 시즌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70%가 넘는 볼점유율과 압도적인 패스를 시도했지만 발렌시아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수차례 내줬고, 결국 13년 만에 메스타야에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바르셀로나의 세티엔 감독은 언론들의 날선 질문을 받았다. 사실상 이날 경기가 세티엔 감독의 부임 후 첫 테스트 무대였기에 패배에 대한 아쉬움은 컸다.

세티엔 감독은 “발렌시아는 훌륭한 팀이었고, 강한 압박으로 우리를 공략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선수들의 위치와 원하는 것에 대한 이해이다. 하지만 우리는 적절한 공간을 찾지 못했고, 발전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수정할 것이다.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티엔 감독에게 데 용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아약스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데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당시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이었다. 하지만 세티엔 감독은 데 용의 기량 저하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해당 질문이 나오자 세티엔 감독은 어이가 없다는 듯 “그것은 당신의 의견일 뿐이다. 데 용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가끔 이해도가 부족할 때가 있다. 데 용은 지난 몇 달 간 잘했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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