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훗스퍼의 러브콜을 받았던 파울로 디발라가 유벤투스를 떠날 뻔 했다면서 관심을 인정했다.

지난 2015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큰 기대 속에 팀의 상징인 등번호 10번까지 물려받았다. 2017-18시즌까지 디발라는 세 시즌 동안 68골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으로 디발라의 포지션 변경을 비롯해 비중이 급격히 떨어졌고, 그는 10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에 디발라의 이적설이 끝없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맨유와 토트넘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재계약 소식을 전한 매체에 따르면 사리 감독의 지휘 아래 디발라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이번 시즌 다시 유벤투스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디발라도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를 떠날 수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디발라는 영국 ‘가디언’을 통해 “나는 지난여름 유벤투스를 떠나는 것에 근접했다. 하지만 클럽의 생각이 있었고, 나는 기다렸다”며 지난여름을 회상했다.

이어 디발라는 “하지만 나는 이곳에 있다. 클럽은 내게 잘 해주고 있고,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편안하다. 사리 감독이 오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는 나의 잔류를 원했고,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사리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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