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 합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에릭센의 인터 밀란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적료는 1680만 파운드(약 258억 원)고, 주급은 32만 파운드(약 3억 9천만 원)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의 거취 문제는 오래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올 여름 토트넘과 계약 만료되지만 재계약 소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름에 이적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고 1월부터 타 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에릭센이 어떤 팀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렸다.

맨유는 물론이고 레알, PSG, 유벤투스 등 여러 팀들이 에릭센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 왔다. 하지만 에릭센의 조국인 덴마크 매체를 비롯해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 등은 에릭센의 인터 밀란행 가능성에 무게를 뒀고, 결국 토트넘과 인터 밀란이 계속 협상을 진행했다.

문제는 이적료. 인터 밀란은 1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시했지만 토트넘은 1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원해왔다. 결국 협상이 길어졌지만 인터 밀란이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제시하며 이적이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축구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인터 밀란과 토트넘은 에릭센 이적을 두고 지금도 협상을 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지난 월요일에 오퍼를 했고, 이미 에릭센과 인터 밀란은 4년 계약에 합의했다. 만약 6월에 이적한다면 자유 계약으로 풀린다. 이제 인터 밀란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1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고, 에릭센이 이탈리아에 오는 것은 시간문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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