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최근 성적 부진에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월 2일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58분이 되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퍼포먼스가 유력하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항의로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3일, 번리에 0-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전에는 리버풀과의 ‘노스 웨스트 더비’에서 제대로 힘 써보지 못한 채 0-2로 무릎을 꿇어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재 맨유는 5위에 올라있으나 4위 첼시와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이대로라면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때문에 맨유 팬들은 성적부진과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항의의 일환으로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1958 뮌헨 참사를 기리기 위해 맨유 팬들은 58분을 시위 시점으로 잡았다. ‘미러’에 따르면 울버햄튼전에서 맨유 팬들은 58분에 경기장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맨유 팬들은 번리에 패할 당시 글레이저 가문과 우드워드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응원가와 야유를 퍼부은 바 있다. 그리고 울버햄튼전에서 보다 큰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고, 맨유 선수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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