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가 파리 생제르망의 에딘손 카바니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쟁을 피할수 없게 됐다.

카바니의 이적이 다가오는 듯하다. 팔레르모를 거쳐 나폴리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카바니는 지난 2013년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 때문에 포지션을 변경하는 등의 변수에도 289경기 196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갑작스레 입지가 좁아졌다. PSG가 인터 밀란으로부터 마우로 이카르디를 영입했다. 카바니가 부상을 당하는 동안 이카르디가 맹활약 하면서 카바니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 카바니는 이적을 결심했다.

PSG의 레오나르도 단장도 카바니가 이적을 요청한 사실을 인정했다. 레오나르도 단장은 20일(한국시간) ‘겟프렌치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카바니가 작별을 요청했다. 우리는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우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아스널의 레전드 머슨은 첼시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선수로 카바니를 꼽았다.

머슨은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카바니는 첼시를 위한 최고의 영입이다. 현재 첼시는 4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선의 목표다. 그러나 최근 뉴캐슬, 웨스트햄, 사우샘프턴, 본머스를 상대로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들은 공격수가 필요하고, 1월 이적 시장에서 카바니 같은 선수가 나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 생각에는 첼시가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결국 첼시가 카바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카바니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고, 영국 ‘텔레그라프’ 역시 “첼시가 카바니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적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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