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신계로 돌아오고 있다. 리그에 이어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AS로마에 3-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호날두도 선발 출전해 유벤투스의 승리에 일조했다. 전반 초반부터 몸이 가벼워 보인 호날두는 전반 5분 만에 드리블로 로마의 좌측면을 허문 뒤 슈팅을 시도하며 영점을 맞췄다. 

선제골도 호날두의 몫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빠르게 치고 올라갔고, 반대편 골망을 노리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골에 사기가 올라간 유벤투스는 전반 37분과 46분 벤탄쿠르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한 골씩 추가하며 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측면, 중앙을 오가며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전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며 풀타임 활약한 호날두다. 

이로써 호날두는 2020년에 치른 4경기에서 7골을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8경기로 넓혀보면 12골 1도움이다. 득점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호날두는 앞서 유벤투스의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올리고 있는 호날두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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