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한국이 5경기 연속 붉은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선다. 지난 4경기 전승의 기운을 이어받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2일 밤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결승에 오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나고, 3-4위전으로 가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최종 성적에 따라 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드는 세 팀만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대회를 4위로 마무리한 팀은 4년 뒤에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을 기약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과 함께 양 팀 유니폼이 결정됐다. 한국은 붉은 상의, 검정 하의, 붉은 양말을 신는다. 상대팀 호주는 노란 상의, 노란 하의, 노란 양말을 착용한다.

한국은 C조 조별리그 1차전 중국전(1-0)부터, 2차전 이란전(2-1), 3차전 우즈벡전(2-1)까지 모두 빨간 홈 유니폼을 입고 전승을 거뒀다. 이어 토너먼트 8강에서도 요르단전(2-1)에서 빨간 유니폼을 입고 승전보를 울렸다. 5전 5승 승률 100%를 자랑하는 붉은 유니폼이 한국을 결승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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