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 선수들이 부임 후 두 달이 지난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훈련 및 전술 방식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더 선’, ‘미러’는 22일 “토트넘 선수들 사이에서 무리뉴 감독의 지도방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들은 무리뉴 감독의 구식 전술과 훈련방식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일으켰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부진 속에 고심하던 토트넘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아무래도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이 달랐다. 포체티노 감독과 달리 무리뉴 감독은 보다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 토트넘은 시즌 도중 롱볼과 역습을 무기로 하는 축구로 변화를 가져가야 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3연승을 달리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수비불안과 경기력 면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현재 EPL 8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에 빠져있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 잡음도 나오기 시작했다. ‘더 선’은 무리뉴 체제에 대해 토트넘 선수단 내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선수들이 롱볼, 스로인 훈련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부분들을 문제 삼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소위 하부리그 팀에서 할만한 훈련 세션이라는 것.

또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선수단의 우려는 선수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 때문에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부상으로 입단 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탕귀 은돔벨레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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